프라이빗한 경기도 가평캠핑장 선택적 고립 A13 후기 ㅣ 사이트 정보 ㅣ명당 추천

 
지난 4월말 쯤 다녀온 캠핑장, 선택적 고립.
전 사이트가 원목 파티션으로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곳이다.
 
신생 캠핑장이라 깔끔할 것으로
기대하고 도착! 오자마자 파라솔로
직광 막아주고 테이블을 폈다.

 
우리 사이트는 A13번으로,
선택적 고립 캠핑장의 A 사이트 중에서도
높은 쪽에 위치해있어 앞이 뻥 뚫린 뷰였다
가평캠핑장이 이렇게 뷰가 좋은지 몰랐지

 
첫 개시한 리메이드 타프스크린
사실 이 타프스크린 배송 받아 오느라
캠핑장에 4시쯤 늦게 도착했다.
 
결론적으로는 없었으면 후회했을뻔!
4월 말이라지만 산속이라 날벌레,
노린재 등이 메쉬스크린에 계속
달려 들었다.

 
이 날의 저녁, 소고기 구이 세팅을
위해 미니 화로대 배치.
로티캠프의 미니 화로대인데
2인 소고기 화로용으로 딱 좋다.
 
아시다시피, 불멍용 화로와
요리용 화로는 따로 쓰는 것이
좋아서, 요리용 화로로 애용할 예정

 
오후에 늦게 도착한 탓에 금방
날이 어둑어둑해졌다.
이날을 위해 지른 크레모아 이너프에
불을 밝혀 주고,
 

 

 
크레모아 3페이스 미니도
걸어주었는데...미니는 광량도 미니
이기 때문에 별도의 거치대를 쓰는 편이
낫겠더라.
 
그래도 가까이서 쓰기에는 괜찮아서
휘뚜루 마뚜루 잘 쓰고 있는 템
 

 
트레이더스에서 할인하길래
집어온 토시살을 구워주기 시작

 
한번에 4덩이 정도 올라가는 미니 화로
둘이 먹기에는 오히려 딱 좋음
 

 

 
무르익어가는 경기도 가평캠핑장
선택적 고립의 밤 그리고
난민캠의 현실적인 모습
 
날이 더워지니 리빙쉘 없이
원터치텐트+메쉬스크린 조합으로
간편하게 다녀왔다.

 
큰 화로대에도 불을 밝혀본다.
캠핑장 오는 길에 큰 불멍 화로대를
사자! 해서 급하게 구매한 제품인데
 
원래 갖고 싶던 디자인이기도 했고,
전시제품이라 1만원이나 할인 받았다
어차피 화로대는 한번 불 붙이면
중고라 맘 편히 할인받았다.

 
나무 사이로 슬며시 보이던 달빛
 
분위기 좋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점은
만족스러웠던 가평캠핑장 선택적 고립
 
아쉬웠던 건 이날 남자 3이 온 팀과
여2 남1이 온 팀이 엄청 시끄러웠음
술마시고 토하고 욕하고,
한쪽에서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를 엄청 크게 틀어놓고
 
그런데도 따로 제지나 관리가 없어서
아쉬웠던 캠핑장.
물론 11시 매너타임이후로는 조금
조용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리 적지 않은 금액(1박 7만원)
인데 관리가..? 라는 생각은 들었음.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다음날 아침에..
 

 
아침 해가 밝고, 맞은편 부지에서
공사가 시작됨^^; 어제의 진상들이
귀엽게 생각될만큼 엄청난 공사 소음 때문에
아침 6시부터 깼다 

 
물론 다른 부지의 공사까지
여기서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적어도 고지라도 되었으면
이렇게 당황스럽진 않았을텐데,

 
보통은 아침의 여유를 즐기며
퇴실시간에 맞춰 나오는 편인데,
이 날은 너무 시끄러워 아홉시에 나왔다

 
배전함이 가까운 점과,
1인 1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시설이
좋았던 가평캠핑장 선택적 고립
 
그런데 물이 너무너무 뜨거워서
평소 뜨거운 물로 씻는 나도 깜짝 놀랄
정도였음. 최고 온도 제한을 해둘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말끔하게 정리한 후 A13 사이트
신생 캠핑장이니 점점 더 나아지겠지

 
내가 갔을 땐 이 근방 여기저기서
캠핑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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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지나가면 한번씩 여기가
제일 좋다고 말했던 사이트 "고립-1"
 
모든 사이트와 독립된 공간으로,
직접 가보니 숲에 둘러싸인 느낌이라
좋긴 하다

 
단점은 저 야자매트가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실로 가는 길이라
A13, 12 사람들이 매너가 없다면
계속 이 앞으로 왔다갔다 할 것
같다는 정도,
 
그리고 A13 사이트 사람이
주차를 애매하게 했다면 빠져나가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A13을 지나야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다)

 
차례로 A-10, A - 9.
A-10도 쏙 들어간 사이트라
나름 프라이빗한 느낌이 난다.
단점은 다른 사이트보다 조금 작은 것 같다
 
바로 옆의 A - 9와 비교해도...
A - 9는 바로 화장실 샤워싶 앞이라
편의가 좋고, 앞이 막히는 게 없는
뷰라 좋다. 단점은 그늘이 적다

 
사진은 순서대로 A - 7, A - 6, A - 5.
처음에 A - 6도 괜찮을 것 같아서
고르려고 했는데 왠지
느낌이 쎄해서 A - 13으로 바꾸었다.
 
아니나 다를까, 진상 팀이
A - 7, A - 5 이어서 A - 6을 골랐으면
꼼짝없이 소음공해에 갇힐 뻔했다.
만약 그랬으면 캠핑을 접었을지도...
이 날 A - 6에 갇혀 있던 부부에게
애도를...

 
A - 12 사이트와의 간격은 이정도
가까운 것 같지만 나름 공간이 띄워져 있고,
옆 사이트 분들이 조용해서 괜찮았다.

 
이 사진은
증축 중이라던 B사이트로 가는 언덕.
제네시스도 부아앙 소리를
내며 올라가던데, 어마어마한 경사라
올라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외에 A-1에서 A-4는 진입차가
계속 있어서 주차를 사이트 쪽에 바짝
붙여서 해야한다는 점 때문에 아쉽다.
 
가평 캠핑장 선택적 고립에 간다면
A-7에서 A-13사이트, 그리고 고립-1을
추천한다. 다만 주차는 데크 바로 앞
도로에 해야한다는 점.
 
추가로, 매점이 미운영이어서,
물을 비롯한 모든 용품을 미리
사가는 게 좋음. 차로 15분 거리에
편의점이 있다고는 하는데,
캠핑장까지 오가는 길이 좁아서 미리
사가는 걸 추천한다.
 
 
 
▼선택적 고립 캠핑장
주말가: 1박 7만원 ㅣ 평일가: 1박 4만원

경기 가평군 상면 축령로70번길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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