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아직 피칭에 미숙해서 세상 쪼글쪼글한 우리의 스노우라인 프라임 디럭스 플러스 일명 프디플.
이때가 2번째 캠핑이었는데, 겨울이 되기 직전 11월 말이었던 걸로 기억
나름 웨빙으로 온기순환용 서큘 달아주었다.
컴팩트한 사이즈 대비 배터리 용량도
넉넉하고 예뻐서 아주 잘산템!
나름 침실도 꾸며보았는데 난민캠 느낌을 벗어나지 못함...그래도 안락했다.
침낭과 에어매트 모두 네이처하이크 제품! 가성비가 좋아 자주 찾게 된다.
네이처하이크 에어매트 리뷰는 요기 ▼
2024.05.24 - [캠핑로그] - 대륙의 실수! 갓성비 6만원대 네이처하이크 에어매트 25cm 더블 사이즈 리뷰 ㅣ 장단점 후기
그리고 작년 이마트 대란 때 업어온 블랙 신일 팬히터 1200. 까만색이 시크하니 아주 내 취향. 뭣보다 너무 따뜻하고 좋았다. 사실 팬히터를 사기 직전에 보통 등유난로를 샀었는데 생각보다 따뜻하지 않아 이중지출한 템. 그래도 사길 잘했음
장호비치캠핑장이 서울에서는 꽤나 거리가 있는지라, 도착하니 4시 반, 피칭하고 세팅하니 해가 지고 밥 먹을 시간이라 급히 밀푀유를 세팅했다.
트레이더스 밀키트가 은근 내용물이 알찬데, 밀푀유나베도 우리의 캠핑 주메뉴 중 하나다.
밀푀유 나베엔 역시 일본맥주! 한창 유행할 때는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캠핑장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템이 되어 버렸다.
나도 아사히 생맥 먹었다는 인증 동영상. 뽀글뽀글 올라오는 거품이 귀엽다.
요건 이번 캠핑을 위해 급하게 구매했던 쿠야 쿨러 28L. 세로로 길쭉하게 긴 모양이 마음에 들어 구매했는데 빈 쿨러 무게가 10kg에 육박하는 바람에 잘 안 들고다니게 된다...그리고 사이즈가 애매해서 밀푀유 나베 같은 큰 밀키트는 안 들어감. 못산템...그래도 미리 전날에 소분해두면 쓸 수는 있겠다.
밀푀유 나베 후딱 해치우고 과자 뽀개기, 원래 바다뷰인데 밤이라 그저 어둠...
장호비치 캠핑장의 화장실. 그리 신식은 아니나 깔끔하게 잘 관리되는 느낌.
장호비치 캠핑장의 화장실과 샤워실을 이용할 때는 체크인할 때 받은 이 카드 필수 지참.
밤 바다를 살짝 거닐어 본다. 가장 큰 노란 불빛이 달이었다. 낮게, 그리고 엄청 크게 떠있던 달. 아이폰의 밤 화질이 아쉬웠던 순간.
하늘에 별도 많았지만, 주변에 빛이 많고 달이 너무 밝아서 별은 정작 잘 안보였다.
다시 돌아와서 2차로 부추전과 소고기 굽굽. 역시 캠핑은 먹는 맛이지.
그렇게 먹다가 잠든 다음 날 아침,
장호비치캠핑장의 진가를 목격하는 순간. 아침해에 빛나는 바다가 넘 이쁘다.
(우레탄 창 결로 눈 감아)
아침으로는 부대찌개에 우동 넣어서 얼큰하게 끓여 해장하고
스탠리 캠프쿡에 물올려 커피까지 야무지게 마시고 정리했다.
참고로 장호비치 캠핑장 이용 시간은 입실 오후 2시~퇴실 오전 11시
C9번은 화장실 바로 앞에 있는 사이트였는데, 추운 날에 바로 화장실과 샤워실을 갈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다른 사람들의 인기척이 계속 들렸다. 무엇보다 바로 앞 사이트의 모녀가 자꾸 우리 사이트를 침범해서 화장실로 가서 불편했던.
그래도 장호비치 캠핑장 자체는 관리가 잘 되어 깨끗했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꼭 다시 가고 싶은 캠핑장이다.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
장호비치 캠핑장 이용료
우리는 동절기 평일이었어서 1박에 20,000원으로 아주 저렴하게 다녀왔다. 요즘 캠핑장 주말 가격이 6,7만원은 우스운데, 동절기 평일이면 3박도 6만원...국민여가캠핑장의 순기능. 가기가 힘든게 유일한 단점!
퇴실 후 삼척 근처 바다를 구경하다가 동해시까지 흘러들어갔다. 점심을 뭘 먹을까 하다가, 갓성비로 유명한 분식이 있길래 가보기로 했다.
2023년에 잔치국수가 1000원이라니 말이 안되는 가격
오뎅도 5개에 1000원, 계랸은 3개에 1000원이다.
꼬불이 오뎅은 3개에 천원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매우 저렴!
우리는 비빔 국수를 시켰다. (아마 2천원이었던 걸로 기억)
어렸을 때 엄마가 여름철 해줬던 국수 기억이났다. 새콤달콤 시원한 맛.
사진 다시 보니 또 먹고 싶다.
이 가격에 국물도 따로 주심. 넉넉한 인심, 맛있는 음식, 그리고 친절한 미소 모든게 완벽한 까치 분식
감사한 마음에 조금더 계좌이체를 해드리자 이러면 안된다고한사코 마다하시며 삶은 계란을 싸주셨다.
간만에 한국인의 정을 느꼈던 까치분식.
가게가 협소해서 조금 대기해야할 수 있지만, 다시 삼척 장호비치 캠핑장을 간다면 꼭 들릴 예정.
▼ 까치분식
강원 동해시 중앙시장길 2-1
영업시간: 매일 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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